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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해방법과 동기 그리고 공범, 사이코패스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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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해방법과 동기 그리고 공범, 사이코패스 가능성은?
  • 차동원 기자
  • 승인 2019.06.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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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차동원 기자]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 후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사이코패스 등 정신 질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고유정이 졸피뎀 성분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입한 이력을 언급하면서 공범 역시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11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유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했다. 이후 고유정은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했다.

 

고유정 살해방법 [사진=연합뉴스]
고유정 살해방법 [사진=연합뉴스]

 

고유정은 체포 당시 “남편이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하게 된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제주에 오기 전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구입한 점과 ‘니코틴 치사량’, ‘살인도구’ 등의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구입하는 폐쇄회로(CC)TV 장면을 입수하면서 “고유정의 범행은 계획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키 160cm, 몸무게 50kg 가량인 고유정 씨가 키 180cm, 몸무게 80kg인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에 공범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강 씨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돼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수사결과 브리핑하는 박기남 서장 [사진=연합뉴스]
수사결과 브리핑하는 박기남 서장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최종 수사브리핑에서 “피의자인 고유정 씨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고 씨를 직접 조사한 프로파일러의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지만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정황을 봤을 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성 성격 장애 등 일부 정신 문제가 관찰되지만 진단 기록도 없는 등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범죄 수법이 잔인하다고 해서 무조건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살해 동기에 대해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프로파일러의 조사 결과, 전 남편인 피해자와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등 극심한 불안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유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고 씨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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