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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전 피파랭킹 열세? 총공세로 달군 상암월드컵경기장 [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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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전 피파랭킹 열세? 총공세로 달군 상암월드컵경기장 [축구중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1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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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7, 21. 한국과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이다. 피파랭킹 만이 아니었다. 한국 이란 역대전적에서도 9승 8무 13패로 열세를 보인 한국은 특히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후엔 8년 동안 5경기에서 1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란만 만나면 작아지던 한국이 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란과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손힘찬 기자] 백승호가 11일 한국 이란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불과 1년 10개월 전만 해도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이란에 0-0으로 비겼다. 안방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 전 경기에선 원정에서 유효슛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벤투 감독은 변화에 인색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이번 평가전에서 큰 변화를 가했다. 특히 백승호의 투입이 파격적이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선발한 뒤 기용하지 않았고 지난 7일 호주전에서도 피치에 나서지 못한 백승호지만 이날은 파격적으로 선발 투입됐다.

포백 앞에 위치한 백승호는 빌드업의 시발점이 됐다. 안정적인 컨트롤과 패스로 빌드업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좌우 풀백 홍철과 이용은 더욱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황인범과 이재성 등 발밑 기술이 좋은 선수들은 마음 놓고 앞 공간에서 손흥민, 황의조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좌우에선 홍철과 이용이 과감한 크로스를 날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여 관중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관중의 함성소리는 최고 112db까지 치솟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의 왼발슛을 이란 골키퍼는 온 힘을 다해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야 했다. 전반 막판엔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나상호가 오른발 논스톱 슛,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동안 변화에 조심스러웠던 벤투호가 과감한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몰라보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은 해법을 찾는 과정이다. 이날 전반 골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많은 축구 팬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이유다. 

한국은 이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중계는 KBS2·온에어, MBC·온에어, SBS·온에어, 네이버스포츠, 푹(POOQ)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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