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최병길 PD, 서유리 결혼에 얽힌 사연은?'

최병길 PD의 이름 석자를 서유리가 처음으로 입밖에 냈다. 이날 방송된 토크쇼 '비디오스타'를 통해서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서유리는 예비 신랑이 최병길 PD라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40대 초반 드라마 피디다. 입봉을 빨리 했다. 원래는 MBC에 몸을 담았지만 올해 2월에 퇴사했다."

이름을 언급하기 앞서 서유리가 던진 최병길 PD에 대한 단서다. 이날 서유리는 예비신랑 최병길 PD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병길 PD가 나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와 접점이 없어 모든 인맥을 동원해 소개팅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나는 그 기간에 슬럼프가 심했다. 하던 프로그램도 사라졌다. 뭘 할 단계가 아니었다. 소개팅 이야기를 들었지만 동종 업계 사람이라는 이야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안 만난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졌다. 서유리는 예비 신랑이 드라마 PD란 사실이 알려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러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직장인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학교 석사 출신인 최병길 PD는 지난 2002년터 MBC 드라마국 PD에 몸담았고 올해 2월 퇴사했다. 2017년 '미씽나인'을 연출한 것을 비롯해 '앵그리맘'(2015), '드라마 페스티벌 - 나 엄마 아빠 할머니 안나'(2013), '사랑해서 남주나'(2013), '남자가 사랑할 때'(2013), '에덴의 동쪽'(2008)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최병길 PD는 음악적 재능도 발휘 중이다. 2009년 활동명과 같은 미니 앨범 '애쉬번(ASHBUN)'을 발매한 바 있다. 해당 앨범에는 네 곡이 담겼다.

애쉬번 최명길은 연세대 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줄곧 밴드활동을 해왔다고 알려졌다. 연대 재학 시절에도 교내 밴드에서 보컬과 베이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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