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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유리 '사람이 좋다'서 혼전임신부터 다둥이 맘의 삶까지 속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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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유리 '사람이 좋다'서 혼전임신부터 다둥이 맘의 삶까지 속내 고백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1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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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쿨 유리, 인기 스타에서 다둥이 엄마로 변신!'

쿨 유리가 '사람이 좋다'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1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댄스그룹 ‘쿨’의 홍일점 ‘유리’가 출연해 근황을 알린다"고 전했다.

쿨 유리가 한국에 들어온지는 이제 두 달 남짓이다. 2014년, 결혼을 발표하고 홀연히 연예계를 떠난 유리는 남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그동안 세 아이 사랑(6살), 사우주(4살), 사지한(3살)을 연이어 출산, 오직 육아에만 전념하며 살았다.

아이가 셋인 유리네 집은 매일 전쟁을 치른다. 친정어머니 남갑순 씨는 "혼자 있다가 같이 지내니까 좋다. 재롱 떠는 거 보면 너무 예쁘고 좋다. 사람이 사는 거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쿨 유리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쿨 유리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세 아이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다. 유리는 "한국에 오니 살판 났다. 아침에 어머니가 엄청 많이 도와주신다. 가장 좋은 건 아침에 엄마 밥을 먹는다는 거다"며 친청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쿨은 매해 여름 히트곡을 내며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혼성그룹으로 활동했다. 발매한 음반만 20개, 총 음반판매량이 650만 장 이상으로 최다 앨범판매량 기록을 보유한 인기 댄스그룹이었다. 2002년에는 혼성그룹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 중 ‘유리’는 그룹 내 홍일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유리는 제작진에게 "사랑만 보고 과감히 결정한 삶이었지만, 홀로 삼 남매의 육아를 도맡아오면서 점점 자존감을 잃어갔다"고 고백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만의 공간이 없어지더라. 힘이 들면 혼자 주차장에 가서 울고 올라온다. 거울을 보면 나이를 드는 게 슬프다. 당연한 건데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유리를 위해 남편은 과감히 장기 육아 휴직계를 내고 한국 처가살이를 선언했다. 또한 친정어머니 남갑순 씨는 그런 유리네 다섯 가족을 흔쾌히 받아줬다.

유리는 어머니에 대해 "언제나 유리의 기댈 곳이 돼주는 버팀목"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리는 남편과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2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며 "결혼 후 아이가 생긴 게 아니라 혼전 임신을 했다. 저는 연예인이라 더욱 무서웠다"고 당시를 털어놨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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