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두영 기자] 제주도 서쪽 바닷가 일부인 애월한담 해안산책로가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자자하다. 애월항에서 곽지과물해변까지 다듬어진 이 산책로의 길이는 약 1.2km.

한담해변,곽금올레길 등으로도 불리는 이 길은 적당히 구부러져 있고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용암이 굳어 형성된 다양한 돌무더기들과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보여 준다.

봄이면 유채꽃이 피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여름이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바닷가 돌담에서 자라는 야생화가 피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무해 준다.

한담이라는 명칭은 애월읍 한담동에서 비롯됐다. 한담해변은 2009년 제주시가 숨은 비경 31곳의 하나로 추천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카페,맛집 등이 많아지고 펜션 등 숙소도 꽤 여럿 애월로에 몰려 있다. 애월은 저녁이면 석양을 감상하며 커피등 차를 음미할 수 있는 여행지다.

애월한담 산책로는 제주 관광 중 꼭 들러보라고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여행지다. 해안풍경 자체에 볼거리가 많을뿐더러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지나 제주공항으로 가기에도 가깝다.

또 남쪽으로는 한림항 너머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변 근처에 그림 같은 섬 비양도와 한림공원 등 명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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