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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카톡 마약 정황, 이하이 예리 비와이 불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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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카톡 마약 정황, 이하이 예리 비와이 불똥 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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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비아이 마약 의혹에 이하이·레드벨벳 예리·비와이에게 불똥이 튀었다?

비아이 마약 의혹으로 간접 피해를 본 동료 연예인들이 있다. 그 이유도 제각각이다. 

지난 12일 YG엔테터인먼트 소속 아이콘 멤버 비아이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비아이 카톡을 공개, 그가 마약을 구매하려고 했던 정황을 밝혔다.

 

가수 비아이 [사진 = 스포츠Q DB]
가수 비아이 [사진 = 스포츠Q DB]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비아이는 A 씨에게 "개수는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는 거냐"며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구매를 시도했다. 비아이는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비아이와 대화를 나눈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당시 해당 카톡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비아이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디스패치는 "경찰은 마약 카톡 확보, 피의자 진술을 얻었는데도 비아이를 부르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를 비판했다.

비아이는 논란이 커지자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 사건이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몇몇 연예인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하이다. 그는 지난 5월 30일 신곡 '누구없소'를 발표했다. '누구없소'는 이하이가 3년이란 오랜 공백기 끝에 발표한 신곡으로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하이의 '누구없소'의 음원차트 선전에 위기가 닥쳤다.

'누구없소' 피처링이 아이콘 비아이이기 때문이다. 비아이가 마약 의혹으로 논란에 중심에 서며 이하이의 '누구 없소'에 대한 음악 팬들의 불매 운동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애꿎은 이하이가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비아이가 출연 예정인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레드벨벳 예리 또한 비아이 마약 사건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됐다. '정글의 법칙' 측은 비아이 마약 의혹에 "방송 관련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아이 분량이 모두 통 편집 될 가능성도 높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비아이. [사진 = 스포츠Q DB]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비아이. [사진 = 스포츠Q DB]

 

이승윤, 김뢰하, 허경환, 송원석, 이열음, 레드벨벳 예리 등이 '정글의 법칙'에서 비아이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미 한 달여 전 촬영까지 마친 상황에서 비아이 마약 사건으로 해당 연예인들 역시 피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비아이 마약 투약으로 가장 크게 이슈가 된 인물은 래퍼 비와이다. '비와이'와 '비아이'의 활동명이 비슷해 생긴 해프닝이다. 이에 래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면서 마약을 본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비와이가 아는 약은 구약과 신약 뿐"이라며 재치있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비와이는 평소 신실한 신앙생활로 유명하다. 1993년생인 비와이(이병훈)는 '쇼미머더니 5'에서 우승한 래퍼로 1996년생으로 아이콘 래퍼였던 비아이(김한빈)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비아이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가운데 '비아이 쇼크'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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