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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아이콘' 커쇼, 3점대 방어율 낯설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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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아이콘' 커쇼, 3점대 방어율 낯설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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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로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그러나 평균자책점(방어율) 2점대 진입은 다음으로 미뤘다.

클레이튼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6이닝 93구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수는 쌓았지만 커쇼의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은 또 확인됐다. 커쇼는 1회 카일 슈워버에게 중월 솔로홈런,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줬고 3회에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 고개 숙인 커쇼. 6이닝 3실점으로 승수는 추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후 3이닝은 관록으로 버텼다. LA 다저스 타선이 4회말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 5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이상 투런), 7회말 벨린저(솔로)까지 홈런 4방을 터뜨려준 덕에 커쇼는 지난달 28일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3.00으로 출발한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13으로 올랐다. 지난 10시즌 연속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적이 없었기에 낯설기만 한 숫자다. 올해만큼은 커쇼가 아니라 커쇼보다 나이 하나 많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에이스다.

LA 다저스 붙박이 선발 5인의 평균자책점 순위는 류현진(9승 1패·1.36), 리치 힐(3승 1패·2.40), 커쇼, 워커 뷸러(7승 1패·3.35), 마에다 겐타(7승 3패·3.89) 순이다.

7-3으로 이긴 LA 다저스는 승률을 46승 23패, 0.667로 높였다. 서부지구는 물론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도 최강이다. 시카고 컵스는 38승 30패, 0.559로 밀워키 브루어스(39승 29패·0.574)에 1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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