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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버지-유상철 웃게할 골든볼 수상? 마라도나-메시-포그바 뒤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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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버지-유상철 웃게할 골든볼 수상? 마라도나-메시-포그바 뒤 잇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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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우크라이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폴란드 20세 이하(U20, U-20) 월드컵 결승전이 한창이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 월드컵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공이 지대했다. 이강인이 골든볼(최우수선수상, MVP)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역시 시선이 쏠린다. 

한국 우크라이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SBS·온에어, KBS2·온에어, MBC·온에어, 푹(POOQ), 마이K 생중계)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다. 이번 대회 7경기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경기에서 1골 4도움, 현재 도움 1위에 오르며 강력한 골든볼 후보로 꼽힌다.

▲ 이강인(사진)은 한국 우크라이나 양 팀 간 U-20 월드컵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거머쥔 이들은 대부분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며 세계 축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만 18세 이강인이 20세 대회인 이번 대회 골든볼을 차지한다면 그 전도유망한 미래를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탄탄대로를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1979년 일본 대회 골든볼은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59)였다. 17세 나이로 6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시켰다.

2005년에는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이강인과 같은 18세 나이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조별리그 1골에 그쳤지만 토너먼트 매 경기 득점하며 6골로 골든볼은 물론 골든부트(득점왕)까지 모두 차지했다.

이 밖에도 2001년 하비에르 사비올라(38), 2007년 세르히오 아구에로(31·맨체스터 시티), 2013년 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메시, 아구에로, 포그바는 현재 세계축구를 주름잡는 스타로 발돋움한 만큼 이강인이 골든볼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강인의 골든볼 경쟁자는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 다닐로 시칸(4골)이다. 불레차는 선발 출전해 한국을 상대하고 있고, 시칸은 이날도 조커로 대기 중이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한다면 2002 한일 월드컵 브론즈볼(최우수선수 3위)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2010 U-20 여자월드컵 실버볼(2위) 지소연(28·첼시 위민), 같은 해 U-17 여자월드컵 골든볼 여민지(25·수원도시공사)에 이어 네 번째로 FIFA 주관 대회 개인 부문 포디움에 선다.

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사전 회견에서 "결승전 같지 않다. 다른 경기와 비슷하다. 그냥 계속 뛸 경기, 뛰었던 경기 중 하나"라며 "나가서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 잘 뛰어 행복하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에 짓눌리지 않고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우승컵을 들고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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