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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있었다면? 이강인-백승호 등 무르익는 '김학범호' 2020 도쿄올림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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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있었다면? 이강인-백승호 등 무르익는 '김학범호' 2020 도쿄올림픽 기대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6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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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U20) 축구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졌지만 이강인(18·발렌시아)이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서일까.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우영(20·바이에른 뮌헨)의 ‘정정용호’ 합류 불발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선지 우크라이나전 직후 정우영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를 오르내리고 있다.

정우영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동시에 정우영이 없었음에도 ‘원팀’ 정신을 발휘하며 이같은 성적을 낸 젊은 태극전사들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 다가올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 정우영은 이번 U-20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 사정에 의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그를 볼 수 있을까.[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은 원래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구단에서 다음 시즌 정우영의 거취를 논의 중인 데다 뮌헨 2군이 3부리그 승격을 위해 치르는 플레이오프 일정이 월드컵 본선과 겹쳐 출전이 좌절됐다.

정우영은 2018~2019시즌 레기오날리가(독일 4부리그) 28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 2군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꾸준히 1군에서 훈련하며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데뷔했다.

이강인이 이번 대회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기에 뮌헨 소속 측면 공격수 정우영의 활약을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이 따른다. 또 우크라이나전과 같이 전세진(수원 삼성), 엄원상(광주FC) 등 K리그(프로축구) 소속 공격진의 활약이 미진했을 때는 정우영이 존재가 더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을 비롯한 U-20 축구 대표팀 멤버들과 정우영이 함께 호흡하는 장면은 내년 있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조영욱(FC서울), 엄원상, 전세진, 이재익(강원FC) 등이 김학범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고 있다. 위 4명은 지난 3월 캄보디아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도 참가했다.

▲ 정우영(사진)이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에 승선할 수 있을까. [사진=EPA/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 이강인이 지난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고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백승호(지로나) 역시 지난 11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U-23 축구 대표팀 자원들의 역량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이번 준우승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가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다. 도쿄 올림픽은 물론 향후 10년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들이 값진 경험을 한 만큼 앞으로 한국 축구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정우영 역시 유럽축구 최고의 명문 뮌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뮌헨 1군에서 꾸준한 출전을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인츠 등 타구단 임대 혹은 이적이 점쳐지고 있어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정우영과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이 앞으로 올림픽, 월드컵 예선 등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 밝은 미래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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