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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하반신 마비 고양이 '막내', 다시 천사 부부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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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하반신 마비 고양이 '막내', 다시 천사 부부의 집으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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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하반신 마비 고양이 '막내'가 다시 걷고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되기까지 걸린 과정을 '동물농장'에서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TV동물농장'(연출 이덕건 이경홍 박경식 김재환, 기획 최태환)에서는 지난달 19일 방영된 하반신 마비 고양이 '막내'의 근황을 공개했다.

한달 전, 하반신이 마비된 채 생후 15일 된 새끼들을 높은 언덕 위에 올려두고 사라졌던 어미 고양이 '막내'. '막내'는 평소 밥을 챙겨주었던 주인 부부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

[사진 = SBS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했던 '막내'는 재활치료를 통해 낮은 턱을 넘어다닐 수 있을 만큼 회복된 상태다. 수의사는 "시간이 지나면 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 부부는 '막내'가 미처 거두지 못한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를 거둬 키우고 있었다. 눈도 뜨지 못하던 새끼 고양이 '강무'는 카메라에 장난을 치는 등 건강히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주인 부부는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늦둥이 하나 키우는 거 같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모습이었다. 주인 부부는 집으로 돌아올 '막내'와 새끼 고양이들을 위해 2층 방 하나를 모두 내어주며 정성을 쏟았다.

[사진 = SBS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건강을 회복한 '막내'는 부부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떨어져 자란 새끼 '강무'를 보고도 선뜻 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내는 곧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주인 부부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은 지난 2001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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