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로 밝혀진 동물원이 '복면가왕'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JK김동욱으로 추정되는 영계백숙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이보람으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가왕을 꺾기 위한 도전자들이 나섰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해 벌인 두번째 대결에서는 오마이걸 승희 추정 동물원이 가수 JK김동욱으로 추정되는 영계백숙과 승부를 펼쳤다.
선공에 나선 오마이걸 승희 추정 동물원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선곡해 이전 라운드와는 다른 섬세한 감정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깜찍한 개인기를 선보였던 동물원의 반전 매력에 관객석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에 맞서는 JK김동욱 추정 영계백숙은 바비킴의 '렛 미 세이 굿바이(Let me say goodbye)'를 불러 무게 있는 목소리를 과시했다. 영계백숙의 유니크한 보컬에 관객석은 물론 패널들까지 한껏 빠져든 모습이었다.
유영석은 대놓고 오마이걸 승희를 응원했다. 그는 "나는 동물원을 찍었다"며 "표를 부르는 목소리"라고 동물원의 무대를 극찬했다. 전효성은 "아이돌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리액션"이라며 가면을 벗기 전 동물원의 정체를 오마이걸의 승희라고 추측했다.
카이는 호소력 짙은 영계백숙의 무대에 눈물을 흘려 패널을 집중시켰다. 카이는 "숨길 수 없는 3가지가 있다. 기침, 사랑, JK"라며 "숨길 수 없는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영계백숙의 정체를 가수 JK김동욱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3라운드 두번째 대결의 승리는 영계백숙이 가져갔다. 가면을 벗은 동물원은 오마이걸의 리드보컬 승희로 밝혀졌다. 오마이걸 승희는 2015년 11월 복면가왕에 '마이 컬러 텔레비전'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JK김동욱으로 추정되는 영계백숙이 샹들리에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하고, 이보람 추정 나이팅게일의 2연승을 꺾어 가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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