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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펜싱 연이은 金 소식, 2020 도쿄올림픽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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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펜싱 연이은 金 소식, 2020 도쿄올림픽 전망 밝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18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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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한국의 주력 종목 양궁과 펜싱이 기분 좋은 예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 이우석(국군체육부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2019 스헤르토헨보스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승점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의 이 부문 5연패.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혼성전이 생긴 뒤 단 한 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 강채영(왼쪽)과 이우석이 16일 2019 스헤르토헨보스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승점 6-0으로 제압, 금메달을 수확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3관왕에 도전한 강채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전 결승에서 리치엔잉(대만)과 5-5로 팽팽하게 맞서며 슛오프까지 갔지만 7점을 쏘며 9점을 쏜 리치엔잉에게 밀렸다. 최미선(순천시청)은 개인전 동메달.

최미선, 장혜진(LH)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선 대만에 2-6으로 졌다.

이우석,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서울시청)이 호흡을 맞춘 남자팀은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개최국 네덜란드를 5-3으로 꺾었다.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하루 전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까지 더해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자팀이 리커브 개인전에서 30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는 등 경쟁국들의 빠른 성장세에 긴장감을 갖게 됐다.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남녀 총 6장을 얻었다.

 

▲ 한국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대표팀이 17일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또 다른 효자종목 펜싱도 기세를 드높였다.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나선 남녀 펜싱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하한솔(이상 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42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8강에서 베트남을 45-3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 일본에 45-37로 승리한 한국은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에페 대표팀에선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정효정(부산시청)이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5-30으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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