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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어쩌면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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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어쩌면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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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 9월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포트배정 결과 톱 시드에 들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한 조에 묶일 가능성도 있어 흥미를 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8개 팀씩 다섯 개 포트로 분류됐다.
  
피파랭킹 37위로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한국은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과 함께 1번 포트에 배치됐다. 2번 포트에 베트남(96위)이 있어 같은 조에 편성될 확률이 있다.

▲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올 9월 시작된다. [사진=스포츠Q DB]

아시아 2차예선은 5개 팀씩 8개조로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장정에 돌입한다.

베트남(96위)은 2번 포트, 북한(122위)은 3번 포트다. 내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조 추첨에 결과에 따라 한국이 베트남, 북한과 한조에 속하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2차예선이지만 충분히 축구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매치업이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며 한국은 2차예선에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만나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8전 전승하며 27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포트배정 결과 한국은 이란, 일본 등과 1번포트에 속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과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지난 3월 예정됐다 취소됐던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팀 한국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 베트남 간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2번 포트 베트남, 3번 포트 북한, 4번 포트 쿠웨이트를 만나는 게 가장 까다로운 조 편성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각 조 1위 8개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진출권 4.5장을 겨룬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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