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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외질혜 NS남순, 그 논란과 파장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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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외질혜 NS남순, 그 논란과 파장의 역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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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성희롱부터 탈세, 살인사건 동기 제공까지, 인터넷 방송 BJ들의 논란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BJ '감스트'와 'NS남순', '외질혜'가 생방송 중 특정 여성 BJ를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 BJ가 과거에도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축구 중계 등의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BJ 감스트는 19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로 지난 4월 중순,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왼쪽부터 감스트, 외질혜, NS남순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왼쪽부터 감스트, 외질혜, NS남순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세청은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 자영업자와 소득 탈루 혐의가 큰 연예인과 유명 BJ 등 총 176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약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았고, 관련 세금을 전액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는 "소득 대비 세금을 고의적으로 축소 신고했거나 실수로 누락한 혐의가 있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은 BJ 감스트 뿐만이 아니다.

당시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BJ NS남순은 2017년 7월 발생한 '왁싱샵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30대 남성 배모씨는 NS남순이 서울 강남의 한 왁싱샵에 찾아가 제모 시술을 받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게 됐다. 배모씨는 영상을 통해 해당 왁싱샵이 피해자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손님을 가장해 찾아가 강간을 시도한 후 피해자를 살해했다.

NS 남순은 살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NS남순이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왁싱사를 성적으로 묘사했고 아프리카 TV 생방송으로 해당 왁싱샵에 가는 과정과 위치까지 상세하게 촬영했으며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여자 혼자 샵을 운영한다'는 것을 방송 중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는 대목에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유명 BJ 철구 아내로 유명한 BJ 외질혜도 남편과 함께 진행하는 방송에서 폭행, 욕설 논란과 '일베' 언어 사용 등으로 소소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19일 오전, 방송에서 세 사람은 질문 내용에 모두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여성 BJ)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를 외치며 웃었다. 이어 NS남순은 또 다른 여성 BJ를 언급하며 같은 질문을 했고 감스트는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 내용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외질혜 역시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세 BJ의 성희롱 발언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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