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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덜미 '결국 경우의 수' [2019 코파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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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덜미 '결국 경우의 수' [2019 코파아메리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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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6년 만에 남미 정상 도전에 나선 아르헨티나가 위기에 몰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선전 속에도 조별리그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B조 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졌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반격을 노렸지만 승점 1만 추가하며 조 최하위로 처졌다. 오는 24일 오전 4시 열릴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력 8강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0일 2019 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B조 2차전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괴로워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라우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투톱으로 내세워 파라과이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엔 오히려 파라과이에 밀렸다. 슛이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다.

파라과이의 공세에 당황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리차드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미구엘 알미론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산체스가 호쾌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베르토 페레이라(왓포드)를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했다. 

이후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메시는 골대를 맞고 나온 마르티네스의 슛을 잡아 재차 득점을 노렸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처럼 보였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메시가 침착히 마무리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18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가한 태클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그러나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의 선방으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메시(왼쪽)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경기에서 골을 넣고 다급하게 공을 챙겨 하프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가 2승을 챙기며 조 1위 희망은 사라졌다.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파라과이(2무)가 콜롬비아에 진다면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진출한다.

그러나 이미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한 콜롬비아가 주축 선수들을 빼고 나서 파라과이에 질 경우 2위는 파라과이가 된다.

그렇다고 희망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4개팀씩 3개조로 나눠 진행되고 있고 각조 1,2위는 물론이고 3위 중 2팀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현재 골득실이 –2인 아르헨티나는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며 카타르를 잡아야 한다. 

만일 조 3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엔 브라질(A조 1위) 혹은 우루과이 혹은 칠레(이상 C조 1위)를 상대해야 할 수 있다. 8강에 올라서더라도 우승 도전이 험난해 질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2대회 연속 칠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3년 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직후 눈물을 흘렸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벼르고 나선 대회지만 이번에도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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