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인기 그룹 세븐틴의 '지각 탑승 논란'이 불거졌다. 세븐틴이 늦게 비행기를 탑승하며 비행기가 연착됐기 때문이다. 

21일 세븐틴의 지각탑승 논란이 불거졌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각 탑승 논란에 "서류 문제가 있어 부득이하게 탑승이 늦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세븐틴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이 과정에서 세븐틴의 지각으로 비행기가 1시간 가까이 연착됐다는 탑승객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누리꾼은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 때문에 1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고 토로했다.

연착 당시 세븐틴 멤버나 소속사의 사과가 없단 점도 탑승객들을 분노케 했다. 세븐틴 지각 탑승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 석으로 쏙 들어가더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디스 측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늦게 탑승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정을 해명했다. 공항 측이 갑작스럽게 세븐틴과 스태프들에게 재입국 서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수속을 모두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공항 측에서 멤버들과 스태프를 붙잡아 서류를 작성해달라고 해서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나하 공항 측에서 재입국 서류를 갑작스럽게 요구해 비행기 탑승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플레디스 측은 "제시간 내에 체크인을 진행했고, 위탁수하물까지 실었는데도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의도한 건 아니지만 비행기가 연착된 것은 죄송하다. 불편을 겪으신 승객 분들께도 죄송하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그룹 세븐틴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13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5년 데뷔해 전 세계 케이 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븐틴은 '아주 NICE', '홈'(HOME), '어쩌나' 등 다수의 히트 곡을 발표했다. 세븐틴은 오는 8월부터 서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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