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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제보자 가짜뉴스와 김상교 씨의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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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제보자 가짜뉴스와 김상교 씨의 공개 선언
  • 주한별
  • 승인 2019.06.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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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버닝썬 제보자가 칼에 찔렸다는 소문이 돌자 경찰이 반박했다.

21일 버닝썬 최초 제보자들 가운데 한 명이 은둔 중 흉기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소문의 시작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이다. 유튜버 김용호 씨는 과거 연예 기자로 활동했던 이로 최근에는 팟캐스트,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
[사진 =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

 

김용호 씨는 "버닝썬 최초 제보자 가운데 한 명이 칼에 맞았다"며 "(경찰이)수사하고 있는 거 다 알고 있으니 빨리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김용호 씨는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고 한다. 칼로 찌른 사람을 경찰이 잡았는데, 그 사람이 우발적인 범행이고 자기는 원래 미친X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닝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경찰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신고 자체도 없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칼에 찔렸다는 제보자가 제보자A 씨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분도 유튜브 방송 내용에 황당해하고 있다. 평범하게 직장 잘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호 씨가 주장한 제보자 A씨가 현재 숨어 지낸다는 주장도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의 반박에 김용호 씨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 후속 방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며 후속 취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김용호 씨의 유튜브 방송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해당 동영상은 공개된 지 6시간 만에 조회수 약 16만회를 돌파했다. 김용호 연예부장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19만명이다.

논란이 된 '버닝썬 사건'은 지난 5월 30일 수사가 종결됐다. 논란이 된 경찰과 클럽 버닝썬의 유착 의혹은 증거 없음으로 종결 처리됐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동업자 유 모 씨에 대한 수사 역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이제 버닝썬 김상교가 아닌 그냥 김상교로 살기 위해 노력할거야. 그동안 모두 고생했어.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트루먼쇼' 엔딩 장면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잡았다. 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이사와 보안요원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하고도 출동 경찰이 오히려 자신만 입건하고 폭행했다며 이를 공론화 해 경찰과 버닝썬 유착 관계를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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