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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오나라 20년째 열애 중, 그럴만한 사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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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오나라 20년째 열애 중, 그럴만한 사연 있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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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오나라가 '최화정의 파워타임' 스페셜 DJ로 활약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자리를 비운 최화정을 대신해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나라는 오프닝 후 첫곡 노래가 끝난 후 청취자들에게 "눈을 떠보니까 지금 여기에 앉아있다. 지금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어 "오늘 스페셜DJ 첫날이라서 예쁘게 꾸미고 왔다. 지금 입은 원피스가 '스카이캐슬' 때 입었던 옷이다. 이 옷을 입으면 잘 할 것 같아서 선택해서 입고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오나라는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해 뮤지컬 '김종욱 찾기' 초연 여자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 '아이 러브 유', '싱글즈', '점점' 등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주인공을 맡았다.  2010년대에는 드라마, 영화로 발을 넓히고 있다. 영화 '댄싱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카이캐슬'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오나라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진진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나라는 2017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배우 출신 연기 강사 김도훈과 20대 초반부터 20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나라는 김도훈과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오랜 교제기간에도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인들이 '왜 결혼 안 하냐'고 묻는다. 사연이나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서로 너무 바빴다"며 "결혼 제도가 중요한 게 아니고 둘의 생활 방식이 잘 맞고 함께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은 이미 사위처럼 생각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나라는 2018년 한 여성 잡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솔직하고 당당한 연애관을 공개했다.

24일 '최파타' 스페셜 DJ를 맡은 오나라는 물건을 쓸 때의 습관에 대한 토크 중 "저는 하나를 쓰면 오래 쓰는 편이다"라며 "그래서 연애도 20년 동안 했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라는 배우 조은지의 장편 연출작 '입술은 안돼요'(가제)에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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