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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청하, '스내핑'으로 서머퀸 올라, 새로운 도약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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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청하, '스내핑'으로 서머퀸 올라, 새로운 도약 꿈꾸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25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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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서머퀸'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데뷔도 여름에 하고, 컴백도 여름에 했으니 여름에 떠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청하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서머퀸을 자신했다. 자작곡을 포함한 다섯 트랙을 들고 돌아온 청하의 업그레이드된 앨범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24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네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청하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 6개월 만에 공개한 미니 앨범 '믿듣청' 굳힌다

"노래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기존에 했던 음악과는 조금 다른 색깔들로 구성이 됐어요."

6개월만에 완성해낸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청하는 "'성장하는 느낌을 주는 가수라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항상 제 뒤에 물음표가 붙었으면 좋겠다. 대중분들이 '저번에는 내가 생각했던 느낌으로 안 나왔는데 이번엔 어떨까?' 궁금함이 들게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또 다른 색을 담고 싶었다는 게 청하의 말이다. 변화와 성장이란 앨범의 주제에 맞게 음악적인 흐름을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기존 앨범에서 앞세웠던 인트로 부분은 4번 트랙으로 위치해 새롭게 탄생했다. 이 노래는 인트로 트랙을 늘려 곡으로 완성한 청하의 자작곡으로 "‘플러리싱(Flourishing)’이란 노래는 원래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트랙에 대해 청하는 "항상 인트로를 만들어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다음에 타이틀곡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좀 다른 방향으로 해보고 싶었다"며 "가사도 써보고, 음악도 새롭게 들려드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영어로 만들어 국외 팬들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장르적으로는 처음 시도하는 트랩소울이 담겼고, 노랫말에는 솔로 데뷔 이후 2년이란 시간 동안 느낀 청하의 감정을 가사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스내핑'에서도 새로운 시도는 계속됐다. 이 곡에 대해서 청하는 "'여름 청하'는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박우상 작곡가와 협업한 이유를 전했다.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깊어진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도입부의 여유로운 그루브에서 코러스에 가까워질수록 확장되는 역동적인 편곡이 인상적인 노래다. 노랫말에는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새로운 느낌의 타이틀곡에 대해 회사 동료들 대부분이 "기존의 타이틀곡보다 느낌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I.O.I는 여전히 큰 힘...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아이오아이(I.O.I) 친구들은 방금 전까지도 응원을 해줬어요. 새벽부터 지금까지 뭔가 공개될 때마다 '정말 예쁘다. 미쳤다'고 하더라고요. 도연이는 내 노래를 커버해서 올리고 싶다고도 했죠."

청하는 여전히 '프로듀스 101'을 계기로 뭉쳤던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최근 이들의 재결합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그는 "'아이오아이'는 제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저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없다. 마음만으로는 당장이라도 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꼭 진행할테니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에 이어 팬덤 '별하랑'도 청하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청하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도 새 앨범을 열어보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이후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언박싱 시간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아직 열어보지 않았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매 순간 지인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하는 아티스트 청하는 이날 데뷔 무대처럼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뿐 아니라 회사분들, 모든 스태프들, 댄서들 등이 계신다. 그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번 앨범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하는 거다. 특히 앨범은 1년만이다. 그래서 데뷔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성장했다는 기분을 스스로 느낀다"면서도 성장의 중심에는 동료들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팀과 호흡이 조금 더 맞춰지고 말없이 눈빛만으로 아는 사이가 됐다. 함께 성장했다. 시너지를 발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1위에 대한 공약을 묻자 청하는 “이번엔 목표가 있다면, 부담감 없이 팬들과 소통한만큼 대중에게도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솔로가수지만 늘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하는 청하.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그리고 '별하랑'의 기대 속에 공개된 청하의 미니 앨범 ‘플러리싱’과 타이틀곡 '스내핑'은 지난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건 물론이다. 이날 오후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난 그는 향후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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