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아이돌그룹 B.A.P 출신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오전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4월 강제추행 혐의로 힘찬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펜션에는 힘찬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힘찬을 지목하며 “강제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A 씨와 힘찬의 엇갈린 주장과 참고인 조사 등을 살핀 뒤 강제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힘찬을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 재판은 내달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힘찬은 지난 2012년 1월 첫 번째 싱글앨범 ‘워리어(WARRIOR)’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B.A.P 멤버다. 힘찬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이다. 

힘찬이 소속된 B.A.P는 현재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해 8월 B.A.P 리더 방용국에 이어 12월 젤로가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지난 2월 B.A.P 멤버 힘찬과 대현, 영재, 종업도 TS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B.A.P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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