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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급여‧복지, 10대 증권사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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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급여‧복지, 10대 증권사 중 최하위
  • 석경민 기자
  • 승인 2019.06.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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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석경민 기자] 급여 하위권, 생산성 꼴찌, 복리후생비 대폭 감소...

나재철 대표가 이끄는 대신증권의 현실이다. 상위 10대 증권사 중 다른 9개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와 견줬을 때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지표가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10대 증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평균급여는 8200만 원이다. 1억 원에 못 미치는 곳은 7100만 원인 키움증권과 대신증권뿐. 1억3500만 원인 메리츠종금증권이나 1억2200만 원인 KB증권, 삼성증권과 격차가 상당하다.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신증권 제공]

 

생산성으로 보면 대신증권은 더욱 고개를 들지 못한다. 키움은 온라인 증권사라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점이 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0대 증권사의 1인당 순이익이 키움은 2억6400만 원으로 1위인 반면 대신은 7800만 원으로 최하위다.

대신증권은 복리후생비마저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19년 1분기 복리후생비를 전년 동기보다 15억5745만 원 줄여 지급(160억4683만 원)했다. 주요 증권사의 복리후생비 증가 평균액이 1억985만 원인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급여, 복지 등 전반적인 처우가 경쟁업체들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인력 유출이 큰 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정규직은 2017년 12월 1210명에서 2018년 12월 1074명으로 136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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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9개 중 7개 증권사가 정규직 직원을 늘렸으니 대신증권이 흐름을 거스른 모양새다.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도 정규직을 줄이긴 했으나 감소폭이 39명, 34명으로 대신과 비교하면 크게 적었다. 대신증권은 대신 기간제 120명을 증원했다.

대신증권의 1분기 실적은 시원찮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 558억4943만 원, 당기순이익은 21% 줄어 452억5659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신증권은 4년 2개월 만에 자사주를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주가안정,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차원이라는 게 대신 측의 설명. 일각에선 오너 일가 지분율이 낮은 대신증권이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는 풀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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