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앗, 노란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출범 원년(1982)부터 줄곧 파란색 유니폼을 고수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노란 빛깔 옷을 입고 홈경기를 치른다.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 개봉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삼성 구단은 “오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에서 전면에 ‘라이온 킹’ 이미지를 새긴 노란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25일 밝혔다.

1994년 여름 한반도를 강타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 킹’은 새달 17일 실사판으로 재개봉한다. 사자를 마스코트로 쓰는 프로야구단 삼성은 디즈니와 손을 잡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을 출시했다.

500장 한정 제작이라 구매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라이온 킹’ 특별 모자도 판매한다”이라며 “라이온즈 팀스토어와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을 토요일 오후 5시 플레이볼하는 SK전을 ‘삼성 라이온즈X디즈니 라이온 킹’ 데이로 명명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세계 합창 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라이온 킹’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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