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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소프라노 신영옥, 그가 말하는 성악가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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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소프라노 신영옥, 그가 말하는 성악가로서의 삶
  • 주한별
  • 승인 2019.06.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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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신영옥의 일상이 담겼다. 화려한 무대 뒤 그의 일상은 어떨까?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악가 신영옥의 삶이 담겼다. 신영옥은 세계적인 음악 학교 줄리아드 학교를 졸업하고 성악가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199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인터내셔널 콩쿨에서 우승한 그는 '세미라이데', '리골레토'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 섰다. 특히 '리골레토'에서 신영옥은 1막이 끝나고 하차한 홍혜경의 대타로 나서 무대를 성공시키며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

'마이웨이' 신영옥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 신영옥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영옥은 세계적인 테너 파파로티와의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영옥은 아버지, 그리고 친언니와의 정다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올해 89세인 신영옥의 아버지는 한국 전쟁 당시 피난 내려온 실향민이다. 신영옥의 아버지는 여전히 작은 딸을 '이쁜이'라고 부르며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신영옥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도 보여줬다. 딸의 음악 교육을 위해서 신영옥의 어머니는 경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신영옥은 "저희 언니들은 찬밥이었다. 우리 언니들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라며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열에 대해 말했다. 신영옥은 "엄마를 너무 무서워했다. 엄마는 호랑이 엄마였다.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딸에게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신영옥의 어머니는 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났다.신영옥이 무대 위에서 성공하기 이전이었다. 신영옥은 한국에 올 때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어머니의 묘소를 꼭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신영옥의 어머니는 신영옥의 유럽 공연을 위해 자신의 병세를 알리지 않았다. 

신영옥은 "엄마한테 한 번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했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영옥은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 그리고 시장에 들려 물건을 사는 모습 등 소탈한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신영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58세다. 신영옥은 최근에는 가곡 앨범, 드라마 OST 등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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