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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노출사고, 무소의 뿔처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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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노출사고, 무소의 뿔처럼 간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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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일본 복귀 무대에서 속옷 노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TV도쿄 '테레토음악제 2019'에 출연했다. '테레토 음악제'는 TV도쿄에서 지난 2014년부터 방송하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이날 킨키키즈, 칸쟈니8, AKB48등이 무대에 올랐다.

 

[사진 = '테레토 음악제 2019' 방송 화면 캡처]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구하라는 카라 히트곡 '미스터'를 열창했다. 하지만 공연 도중 상의가 흘러내렸고, 약 20초 간 속옷의 일종인 '누브라'와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라는 자연스럽게 옷매무새를 고치고 무대를 이어나갔다.

대개 노출 사고 발생 시 카메라 앵글을 잠시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관행이지만 TV도쿄 측은 이러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구하라에게 카메라를 고정하는 모습을 보여줘 질타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진행자가 "오늘은 아슬아슬한 해프닝이 있었지요?"라고 묻자 구하라는 "아, 조금 조마조마했다."라고 의연하게 답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구하라의 최근 사건 후 첫 복귀로, 일본 팬은 물론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무대에서 일어난 방송사고여서 더욱더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한 뒤 의식을 잃은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건강을 되찾은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안하고 고마워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 끝에 법적 다툼을 벌였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악성 댓글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구하라는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뒤 성형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구하라는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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