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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이혼 사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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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이혼 사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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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어떻게 이럴 수가!”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한 지 약 1년 8개월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송송커플로 불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송혜교 송중기 커플은 그동안 톱스타 커플로서 여러 면에서 대중들의 폭넓은 성원과 지지를 받아온 까닭이다. '초대형 한류스타' 커플이라는 점에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도 송혜교 송중기 이혼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UAA 제공]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UAA 제공]

 

송중기 송혜교는 국내외 선풍적인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 의사 커플로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줬다.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7월 열애와 결혼 계획을 동시에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일명 '송송커플'의 결혼은 드라마 속 가상 로맨스의 현실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를 그대로 이어 받은 송중기 송혜교 '송송커플'은 신혼집, 신혼여행지 등 결혼 관련 일거수일투족 행보가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들은 이들을 통해 대리만족했고 일체화시키며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등 감정이입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에다 송송커플은 평소 기부 등 선행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보여 '모범부부'로 손꼽혔다. 그것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

2016년 5월 KBS1TV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바 있는 송혜교는 이듬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송중기 역시 2016년 10월 소아암 환우를 돕는데 써달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선행에 깊은 감명을 받고 모금을 통해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일각에선 송송커플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송혜교 송중기가 결혼해 부부가 됨으로써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등 영향력이 더 제고됐다는 설명이다.  

다수 팬들이 "충격", "믿을 수 없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소속사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송중기 송혜교 이혼 사유는 성격차라는 한 쪽의 입장, 남녀의 결혼과 이혼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요즘 세태를 감안하더라도 크나큰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것은 대중들이 그들을 너무 믿었고 사랑했기 때문은 아니었을지 곱씹어 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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