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방탄소년단(BTS), 아이돌 브랜드평판 1위 이길 걸그룹은?'

블랙핑크·트와이스·있지(ITZY)가 2019년 6월 아이돌 브랜드평판 2·3·4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뒤를 바짝 쫓았다. 걸그룹 군단이 힘을 내면서 아이돌 브랜드평판 톱5의 세 자리를 차지하면서 향후 아이돌 평판 순위 변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있지(ITZY), 뉴이스트가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현재 방탄소년단(BTS)의 자리를 넘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통틀어 매달 정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방탄소년단의 평판은 개인 브랜드에서도 빛났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은 올해 1위 자리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이달 방탄소년단의 키워드 분석에서는 '웸블리, 런던, 유튜브'가 높게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과 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BTS 월드투어 인 웸블리 스타디움(BTS WORLD TOUR in Wembley Stadium)'을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오른 블랙핑크·트와이스는 올해 내내 톱5에 머무르며 방탄소년단의 독주를 견제해 왔다. 지난 4월 하반기 컴백했던 블랙핑크·트와이스는 5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1,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같은 달 19일 공개된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두 걸그룹 멤버들은 톱 10에서 일곱 자리를 차지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방탄소년단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 빅데이터  167,938,260개와 비교하면 7.93%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5.06% 상승, 브랜드 이슈 19.75% 하락, 브랜드소통 0.58% 상승, 브랜드확산 8.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도 브랜드평판지수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그 폭이 적었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와 비교하면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는 각각 17.66 %, 17.08% 하락해 22.13% 하락한 방탄소년단에 비해 나은 수치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명성을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넘어설 수 있을까.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는 세 아이돌 그룹의 각축전에 케이팝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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