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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억 보장 포기' 듀란트 FA, '골든스테이트 천하' 종말 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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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억 보장 포기' 듀란트 FA, '골든스테이트 천하' 종말 고하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6.2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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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우승을 위해 연봉을 깎아가면서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했던 케빈 듀란트(31). 그만큼 우승이 간절했던 듀란트가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며 골든스테이트에 위기가 찾아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 “듀란트가 선수 옵션 행사를 거부하고 FA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듀란트의 FA 선언은 당초 기정사실화 됐다. 그러나 시즌 막판 두 차례의 큰 부상이 변수가 됐다. 지난해 1+1 계약을 맺은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1년 더 머물며 내년 FA 대박을 노릴 수 있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왼쪽)가 FA를 선언했다. 스테판 커리와 이별을 고할 전망이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옵트 인 조항을 발동시켜 골든스테이트 머물 경우 다음 시즌 듀란트는 연봉 3150만 달러(364억 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시장에 나오는 것이었다. 이유 하나는 그의 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시작할 수 없을 수 있음에도 듀란트를 원하는 구단은 여전히 많고 몸값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물론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잔류를 생각했다면 옵트 인을 택할 수도 있었다. 소속팀에서 몸값을 높이기 위해 부상을 안고 FA를 선언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와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등의 구애를 받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FA 선언의 또 다른 이유는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듀란트와 함께 2시즌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골든스테이트지만 올 시즌 파이널 무대에서 빠진 듀란트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토론토 랩터스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자신이 없을 때도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그 위력이 줄었다는 판단이 FA 선언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과거 몸값을 스스로 깎으면서까지 골든스테이트 합류를 원했던 그이기에 이런 가설에 더욱 설득력이 실린다.

브루클린 네츠와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등이 듀란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동부 지구 6위에 머물렀던 브루클린은 여름 카이리 어빙과 듀란트를 동시에 데려오며 우승 전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 팀과 계약시 최대 4년 1억6400만 달러(1898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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