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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불화와 이혼을 향한 핫한 관심, 부메랑으로 돌아온 세기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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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 불화와 이혼을 향한 핫한 관심, 부메랑으로 돌아온 세기의 결혼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6.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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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세기의 결혼이 결국 세기의 이혼으로 변한 듯하다.

이토록 대중들의 핫한 관심을 받았던 연예인 부부의 이혼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송중기 송혜교 파경 소식이 연일 뜨겁다. 그것은 국내외를 막론한다. 그 파장과 후폭풍도 거세다. 송중기 송혜교와 절친으로 알려진 박보검의 증권가 지라시 등장은 그 가운데 하나다.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리며 지난 2017년 하반기를 핫하게 달궜던 송중기 송혜교.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UAA 제공]
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UAA 제공]

 

■ 태양의 후회? 종영 3년 만에 송중기 송혜교 파경으로 막 내린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KBS 2TV ‘태양의 후예’다. 지난 2016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당시 사전제작드라마로 방영된다는 점과 송중기 송혜교의 출연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태양의 후예’는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약 30개국과 수출 계약을 이뤄내 송중기 송혜교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최고시청률 38.8%를 기록한 사실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은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6일 이혼조정신청을 접수했다. 결혼식을 올린 지 1년 8개월 만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송혜교 송중기 이혼’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로 올랐다. 일본 역시 송중기 송혜교의 파경 소식을 대서특필하면서 ‘원조 한류 스타’의 인기를 방증했다. 이외에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을 당일 주요 뉴스로 소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송중기 송혜교가 출연한 ‘태양의 후예’ 제목을 ‘태양의 후회’로 바꾸면서 두 사람의 결혼부터 이혼까지의 생활을 언급하고 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이미 송중기 송혜교 연관검색어로 ‘태양의 후회’가 올라와 있을 정도다.

 

송중기 송혜교 [사진=연합뉴스]
송중기 송혜교 [사진=연합뉴스]

 

■ 송중기 송혜교 광고부터 콘텐츠 사업들의 향방은?

송중기 송혜교 이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었다.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 두 사람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도 당황함을 드러냈다. 이혼은 물론, 송중기 송혜교를 향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기업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광고계에 따르면 현재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뷰티기기 ‘메이크온’,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아이시스’. 세원ITC의 선글라스 브랜드 ‘베디베로’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송중기 역시 가전제품, 음료, 건강식품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송중기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한 해당 기업들은 “이혼은 본인의 사생활이다. 특별한 입장은 없다. 앞으로의 모델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결혼 매개체였던 KBS 2TV ‘태양의 후예’ 관련 콘텐츠다. 지난 2016년 4월 막을 내린 ‘태양의 후예’는 종영 이후에도 후속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겨났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시에는 드라마 속 송중기 송혜교의 키스 모습을 딴 동상이 세워져있다. 또 태백시는 2억 7000만 원을 들여 ‘태양의 후예’ 촬영세트장을 복원했고, 2017년에는 드라마 관련 조형물 등을 내세워 공원을 조성했다. 매년 여름 해당 공원에서는 ‘커플축제’도 개최됐다. 태백시 측은 앞으로의 축제 개최 여부와 홍보물 수정에 대해 “난감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보검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박보검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 애꿎은 드라마 남자친구 박보검 소환, 추측성 지라시에 강력 대응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송중기 송혜교 이혼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의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됐다.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는 두 사람 측의 입장과 상반되는 글이 대다수였다. 같은 날 오후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송중기 박보검 측은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은 아티스트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교 소속사인 United Artists Agency(UAA) 역시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송혜교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송혜교 송중기 [사진=스포츠Q(큐) DB]

 

■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 조정 사건은 어떻게?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 조정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가 배당됐으나 조정 기일이 잡히기까진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송중기가 신청한 이혼 조정 사건을 조정 전담부인 가사 12단독부(장진영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송중기 측이 전날인 지난26일 조정을 신청한 만큼 양측이 제출한 서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 조정을 거쳐 이혼하는 절차인 이혼 조정은 100% 협의했다면 협의 이혼을 하게 되지만 이견이 있으면 법원의 조정 절차를 밟는다. 조여기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정식 이혼 소송 단계로 넘어간다.

법원은 조정 사건에서도 자녀가 없는 경우 한 달가량의 숙려 기간을 둔다. 이 기간을 고려하면 두 사람 사건의 첫 조정 기일은 일러야 7월 말쯤에나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말에서 8월 초가 법원의 정기 휴정기라 그 이후인 8월 초에 조정 기일이 잡힐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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