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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잔나비 최정훈 통편집, 아버지 논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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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잔나비 최정훈 통편집, 아버지 논란 때문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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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나 혼자 산다' 운동회 특집. 결국 최정훈의 모습은 없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운동회 특집. 그러나 최정훈의 모습은 화면에 겨우 걸쳐있을 뿐이었다. 자막으로 얼굴이 가려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최정훈, 그리고 그 아버지의 논란 때문이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하며 사랑받았다. 음원 차트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제 2의 혁오'라는 별명을 얻고 스타덤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에서 잔나비 최정훈의 얼굴이 자막에 가려져 편집된 모습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에서 잔나비 최정훈의 얼굴이 자막에 가려져 편집된 모습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유영현은 결국 잔나비를 탈퇴했다. 논란은 유영현의 학교폭력 뿐만이 아니었다. 밴드의 보컬리스트 최정훈은 아버지의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이 아버지의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지난 5월 24일. SBS '8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접대를 한 사업가 최 씨의 사기 사건을 보도했다. 2017년 부동산 업체를 설립한 최 씨는 경기도 용인시의 사업권을 따냈지만 이후 교통 분담금을 내지 못해 사업금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최 씨는 다른 A시행사에게 사업권을 1천억원에 팔았고, 그 과정에서 계약금 15억을 횡령함 혐의를 샀다.

A사는 최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8뉴스'는 최 씨의 사건을 보도하며 밴드 보컬 아들의 사업 개입 의혹을 보도했고, '나 혼자 산다'에서도 나온 바 있는 최정훈의 사무실 사진을 내보냈다.

최정훈도 대응에 나섰다. 25일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최정훈을 둘러싼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페포니 뮤직은 "아버지의 사업과 최정훈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28일 방송된 운동회 특집에서 최정훈의 분량을 모조리 편집했다. 최정훈의 얼굴이 걸쳐 나오는 구간은 자막으로 얼굴을 가렸다. 

최정훈의 통편집을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아버지의 죄를 최정훈에게 물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최정훈이 아버지의 의혹으로 비판 받는 것은 연좌제라며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편집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했다.

최정훈의 논란은 현재 진행중이다. 현재 잔나비는 학교폭력 논란이 불러진 유영현을 제외한 4인 체제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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