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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800만 '기생충' 천만 관객수 앞두고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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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800만 '기생충' 천만 관객수 앞두고 분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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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영화 '알라딘'이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벌써 8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향해 가는 가운에 톱5의 나머지 자리는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은 전일 관객 39만8170명이 관람하며 누적 791만2077명을 기록 중이다. '기생충' 흥행과 맞물려 조용하게 진행된 '알라딘' 열풍에 영화 팬들은 4DX 상영관을 검색하며 다회차 관람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영화 '알라딘' 공식 포스터]
[사진 = 영화 '알라딘' 공식 포스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바꾼 이 영화는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에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후기에 따르면 '알라딘' 에필로그 영상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며 쿠키영상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4'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토이스토리 4'는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고 떠난 새 친구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 '우디'가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고 그녀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어른이'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 200만을 앞두고 '알라딘'과 순위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다.

3위에 오른건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영화 '존 윅3: 파라벨룸'이다. 룰을 어긴 죄로 전설이 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에게 현상금 1400만 달러가 붙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지만 원작 팬들이 호평이 쏟아지며 꾸준히 관객 몰이 중이다. 지난 26일 개봉해 누적 관객은 54만을 기록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천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전일 관객 9만이 넘게 관람해 이제 관객수는 949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봉이 정확히 한 달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천만 관객을 달성할지 여부는 의문인 상황. 출연 배우 이정은은 지난 29일  KBS 2TV '대화의 희열'에 시즌2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톱5의 마지막 한 자리는 게리 도버먼 감독의 공포영화 '애나벨 집으로'가 차지했다. 퇴마사 워렌 부부는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켰지만 워렌 부부가 떠난 사이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시터가 경고를 어기고 악령들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여름을 맞아 또 다른 영화들이 순위권에 들어오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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