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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또?...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냉정하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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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또?...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냉정하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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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는 이겼지만 마에다 겐타(31)는 찌뿌둥하다. 또 조기 강판이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마에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시점은 5회말 1사 1,3루였다. 투구수가 88개였고 LA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이라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판단이 옳은 것인지 물음표가 달렸다.

 

▲ 마에다 겐타.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결과는 처참했다. 마에다를 구원한 잭 로스컵이 찰리 블랙몬에게 내야 안타, 데이빗 달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역전 당했다. LA 다저스가 6회초 타선 폭발로 6점을 뽑아 결국 10-5 낙승을 거뒀지만 마에다는 웃을 수 없었다.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를 믿지 않는 현상은 앞서도 여러 차례 있었다. 마에다는 시즌 첫 등판인 3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제외하고 100구 넘게 던진 적이 없다.

지난달 6일 애리조나전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 중이었는데 더 이상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타선이 두 바퀴를 돌면 마에다를 가차 없이 내리는 LA 다저스다.

 

▲ 땀 닦는 마에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맹활약했던 마에다는 2016년 LA 다저스와 8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금액이 적은 대신 옵션이 많아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선발 등판 횟수(15회, 20회 등판 시 100만 달러씩, 25회, 30회, 32회 등판 시 각각 150만 달러)에 따라 최대 650만 달러, 이닝(90이닝부터 190이닝까지 10이닝 당 25만 달러, 200이닝 돌파 시 75만 달러 추가)에 따라 최대 350만 달러를 받는 내용이다.

마에다의 2019년 성적은 16경기 88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78이다.

LA 다저스는 원정 18연전을 12승 6패로 마감했다. 57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1위 질주다.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를 공략했던 콜로라도는 3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에 12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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