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광주 소꼬리 리소토 달인부터 성수 치즈타르트 달인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비주얼의 요리를 선보이며 양식에 승부수를 던지는 달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소꼬리 리소토' 달인의 맛집을 소개했다. 해당 맛집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한식 식재료로만 접해본 소꼬리를 양식으로 재해석해 만든 '소꼬리 리소토'로 유명하다.

리소토는 쌀을 버터나 올리브유 등의 기름으로 볶은 다음 육수를 부어 각종 채소, 해산물, 고기 등을 넣고 졸여낸 이탈리아 음식이다. 경력 15년의 최홍일(男·35세) 달인은 쌀과 함께 보리를 사용해 맛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소꼬리 리소토' 맛집을 찾은 사람들은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리소토에 소꼬리 조각이 통으로 올라간 비주얼에 한 번, 그 맛에 한 번 놀란다"라는 평을 남겼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기발한 메뉴를 만든 최홍일 달인은 부드러운 식감의 비결은 신선한 원재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리의 메인이 되는 소꼬리는 호주산 고급 청정우를 사용하고 있다. 포도주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소꼬리를 숙성시키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깊은 단맛을 위해 파인애플에 고구마와 밤, 쌀뜨물을 이용해 개발한 특제 소스를 발라 통째로 구워냈다. 최홍일 달인은 "구운 파인애플을 소꼬리 육수에 넣으면 단맛과 함께 연육 작용의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또한 리코타 치즈와 그물 버섯을 넣어 구운 빵을 육수에 넣어 기름기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정성을 들이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최홍일 달인은 "외국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도 해 보고 싶고, 여러 가지 세계 요리들을 먹어보고 싶다"라고 밝히며 완벽한 요리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생활의 달인'은 지난번 방송 이후 막강 비주얼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일본식 치즈타르트 달인의 치즈 필링 만드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K'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경력 32년의 조병국 달인(男 ·55세)은 크림치즈와 커스터드를 비법 비율로 배합해 부드러움을 더하고 살구를 사용해 풍미 가득한 치즈 필링을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조 달인이 공개한 파이 반죽은 개암, 푸주, 코코넛 등 독특한 식재료들을 사용해 인고의 과정 끝에 구워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하지만 정작 타르트의 화룡점정인 치즈 필링 만드는 과정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상황.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채 피팅 달인과 전주 메밀국수 달인까지 다양한 달인들의 비법이 공개될 예정이다"며 "특히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은 전주 메밀국수 달인은  메밀국수는 그릇을 뚫고 나올 만큼의 푸짐한 면과 더불어 여느 메밀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국물 맛이 압권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전주 메밀국수 달인은  4가지 육수를 배합한 메밀국수의 육수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달인은 "야채 육수와 더불어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육수를 우려낸다"며 "우리집 비장의 무기인 숙성 꽃게 육수와 직접 만든 간장 육수까지 우려내는 게 우리만의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지난 200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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