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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왓쳐(WATCHER)’, 최초 ‘감찰’ 심리 스릴러… 한석규·서강준·김현주 시점 따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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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왓쳐(WATCHER)’, 최초 ‘감찰’ 심리 스릴러… 한석규·서강준·김현주 시점 따라가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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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감찰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세 주인공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세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것.” (안길호 감독)

‘손 the guest’,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구해줘’ 까지 완성도 있는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OCN이 ‘왓쳐(WATCHER)’를 통해 ‘내부 감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왓쳐(WATCHER)’(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OCN 드라마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 현장
OCN 드라마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 현장

 

# 국내 최초 ‘감찰’ 소재, 기존 수사극과는 다르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로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선보인다.

그동안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장르물 드라마를 통해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였던 안길호 감독은 “‘왓쳐’는 그동안 해 왔던 장르물과 조금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존 작품보다 무겁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왓쳐’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머물렀던 기존 수사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감찰’을 전면에 내세워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 군상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한상운 작가는 앞서 “수사와 비리의 경계선에서 범죄자를 잡기 위해 수많은 선악의 갈림길에 서는 경찰. 이들을 감찰의 시선으로 내밀하게 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안길호 감독은 “작품에 나오는 비리수사팀은 실제로 존재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노력했다”고 밝혔다.

OCN 드라마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 현장
OCN 드라마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 현장

 

# “사건보다 사람, 그 관계성에 집중” 인간의 욕망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는다’는 기존의 수사물과는 달리 ‘왓쳐’는 사건 이면에 얽힌 인물들의 욕망까지 파고든다. 출연자들 또한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각각 인물의 시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왓쳐’로 장르물에 첫 도전하는 서강준(김영군 역)은 “대본을 봤을 때 기존 장르물처럼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각각 인물들의 아픔과 성장, 치유해가는 인간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주(한태주 역) 또한 “소재가 특이하다는 이유 만으로 선택한 작품은 아니다. 한태주라는 인물 자체에 큰 매력을 느껴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장르물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인물 자체에 집중하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제작진 또한 ‘인물 간의 관계성‘에 집중했다. 안길호 감독은 ’왓쳐‘는 “사건보다 사람, 그 관계성에 집중하는 심리 스릴러”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 사람이 매몰되지 않고, 그들의 내면을 촘촘하게 들여다보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 한석규(도치광 역)와 대립각을 세우는 절대권력 장해룡 역을 맡은 허성태 또한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악역이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각자 시각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속시원히 얘기를 안 해주신다. 결론을 일부러 정해두지 않고 연기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동안 맡았던 연기와는 다른 느낌의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 = OCN 드라마 ‘왓쳐(WATCHER)’ 공식 포스터]
[사진 = OCN 드라마 ‘왓쳐(WATCHER)’ 공식 포스터]

 

이날 안길호 감독은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구상된 작품인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시즌제를 기획했던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면서 세 주인공의 케미가 워낙 좋아 시즌제로 가도 괜찮겠다,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왓쳐’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비리 경찰과 그를 잡으려는 감찰, 사건 이면에 얽힌 이해관계를 파헤치고 권력의 실체에 다가서는 ‘왓쳐’는 선과 악, 정의에 대해 짚는다. 촘촘한 사건 전개와 치밀한 심리 묘사로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일 예정,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왓쳐(WATCHER)’(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는 오는 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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