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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vs 아르헨티나, 전력비교 피파랭킹 상대전적은? [2019 코파아메리카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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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vs 아르헨티나, 전력비교 피파랭킹 상대전적은? [2019 코파아메리카 4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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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축구계 영원한 숙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9 코파아메리카 결승행을 눈앞에 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17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과 대회 2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르헨티나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코파아메리카 4강전(JTBC3 폭스스포츠,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대변되는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왼쪽)와 브라질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3일 맞대결에 나선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브라질은 2승 1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B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행운의 8강 진출을 누린 파라과이(2무 1패)와 대결에서 수적 우위를 잡고도 1골을 넣지 못했다. 

슛을 26개 날리며 파상공세를 보였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2011년과 2015년 대회 연속으로 8강에서 파라과이와 승부차기에서 덜미를 잡혔던 기억이 되살아 나는 듯 했다. 간신히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브라질의 코파아메리카 4강 진출은 2007년 우승을 차지했던 베네수엘라 대회 이후 12년만이었다. 월드컵에서도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론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4개 대회에서 단 한 번 4강에 진출했는데 2014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에선 4강에서 독일에 1-7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5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윌리안(첼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펠리페 쿠티뉴, 아르투르(이상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티아구 실바(이상 파리생제르맹), 알리송(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라인업을 꾸리며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 2016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준우승 후 괴로워하고 있는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최근 코파아메리카에서 2번 연속 칠레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고개를 숙였고 2016년 대회 이후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할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

그만큼 간절함을 갖고 나선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나더니 베네수엘라를 2-0으로 잡으며 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

브라질을 꺾을 경우 결승에서 다시 칠레와 맞붙을 가능성이 큰 상황. 어떻게든 브라질을 잡아내야만 하는 아르헨티나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은 3위와 11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랭킹이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그야말로 호각세다. 종합 전적에선 브라질이 42승 25무 38패로 앞서 있는 상황. 그러나 코파아메리카로 국한다면 아르헨티나가 15승 8무 9패로 앞섰지만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선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7승 1무. 더불어 브라질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무려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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