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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샤라포바, 엇갈린 행보 [윔블던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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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샤라포바, 엇갈린 행보 [윔블던 테니스대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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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JTBC3 폭스 스포츠 중계) 1회전을 가뿐히 통과한 반면 마리아 샤라포바(80위·러시아), 팀 도미니크(4위·오스트리아) 등 강호들이 2회전 경기일정에 진출하는데 실패하는 등 이변도 속출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남아공·86위)를 3-1(3-6 6-1 6-2 6-2)로 눌렀다.

윔블던에서 총 8회 우승(2003 2004 2005 2006 2007 2009 2012 2017)한 로저 페더러는 이번 2019 윔블던을 통해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제이 클라크(영국·169위)를 만난다.

▲ 로저 페더러(사진)가 무난하게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사진=UPI/연합뉴스]

나달 역시 2019 윔블던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일본·274위)를 3-0(6-3 6-1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나달은 닉 키르기오스(호주·43위)와 2회전을 치른다.

나달은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경기에 출전하는 대신 휴식을 취하며 2019 윔블던을 준비했다. 2010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필립 콜슈라이버(57위·독일)를 따돌리는 등 1~3위 소위 ‘삼대장’이 모두 2회전에 진출했지만 4~6위 ‘20대 톱랭커’ 3인방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 라파엘 나달(사진)도 2회전으로 올라섰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랭킹 4위 팀은 1라운드에서 샘 퀘리(65위·미국)에게 1-3(7-6<7-4> 6-7<1-7> 3-6 0-6)으로 덜미를 잡혔다.

팀은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팀은 잔디 코트를 사용하는 윔블던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1회전에서 고배를 들게 됐다. 윔블던 1회전 탈락만 세 번째다.

대회 첫 날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 이어 팀까지 1회전에서 탈락해 20대 톱랭커 3인은 모두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 마리아 샤라포바(사진)는 2015년 이후 윔블던 승리가 없다. [사진=UPI/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상위 랭커들이 무난히 1회전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오픈 정상에 선 애슐리 바티(1위·호주), '디펜딩 챔피언'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 지난 대회 준우승자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는 모두 2회전으로 향했다.

반면 샤라포바는 폴린 파르망티에(88위·프랑스)와 1회전 경기 3세트 도중 기권패 했다.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2015년 이후 윔블던에서 승리가 없던 샤라포바는 3세트 게임스코어 0-5로 뒤진 상황에서 왼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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