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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화장의 일본사' 도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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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화장의 일본사' 도서 출간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7.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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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선영 기자] 패션을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얼굴이라는 작은 캔버스에 그리는 화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화장을 더듬어보는 것이야말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의식·생활의 일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논리다.

과연 화장을 통해서도 각 시대의 특징을 찾을 수 있을까?

인문·교양 책인 ‘화장의 일본사’는 이런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 책의 원작자인 야마무라 히로미(강태웅 옮김)는 화장을 역사와 생활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로 보았던 것이다. 화장의 일본사는 특히 메이크업 화장의 변모를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미의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탐구한다. 독자들에게 화장으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아시안인들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출간한 '화장의 일본사' 책 표지. [사진=아모레퍼시픽재단 제공]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출간한 '화장의 일본사' 책 표지. [사진=아모레퍼시픽재단 제공]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의 미 총서 제9권 ‘화장의 일본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다. 2014년 제1권이 발간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향후 총 20여 권에 이르는 총서를 엮어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이 같은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안인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러기 위해서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Asian Beauty)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해 왔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대한 연구 공모를 진행해왔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물은 이번 화장의 일본사처럼 아시아의 미 총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아시아의 미 총서에 다양한 주제와 그 시대 생활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중들이 아시안인의 아름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미 연구를 통해 아시안 뷰티의 독자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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