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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베탄코트 보낸 NC다이노스, 프리드릭이 반등 열쇠될까 [2019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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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베탄코트 보낸 NC다이노스, 프리드릭이 반등 열쇠될까 [2019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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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다이노스가 2명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먼저 어깨 부상을 당한 에디 버틀러를 대신해 왼손 장신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32)이 팀에 합류한다. 공격력에 비해 부족한 마운드의 힘을 키워줄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3일 “어깨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진 버틀러 선수에 대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3일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대체자로 프리드릭을 선택했음을 밝혔다.

프리드릭은 193㎝의 장신 왼손 투수로 평균 시속 145㎞ 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투수라는 게 NC의 평가다. 제구력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 [사진=AP/연합뉴스]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드릭은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까지 4시즌을 빅리그에서 뛰며 124경기(42경기 선발) 10승 28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 뉴 브리튼 비즈에서 선발로 꾸준히 나서며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하게 던졌다.

NC는 팀 타율(0.280)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운드 불안을 겪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45. 시즌 초반 5강의 한 팀으로 꼽혔지만 이젠 6위 KT 위즈와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

팀 선발 한축을 맡아줘야 할 버틀러가 3승 6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어깨 부상까지 당하며 이탈해 NC는 결국 외인 교체를 선택했다.

프리드릭은 이번주 중 국내에 들어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 큰 이상이 없다면 NC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교체한다. 이날 NC는 버틀러와 함께 베탄코트에 대해서도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포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베탄코트지만 정작 본연의 임무인 타석에서 타율 0.246 8홈런 29타점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한국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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