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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인어공주 아리엘 役 낙점에 디즈니 영화 팬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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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인어공주 아리엘 役 낙점에 디즈니 영화 팬들 뿔났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0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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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미국의 유명 알앤비(R&B) 듀오 클로이X할리(Chloe X Halle) 멤버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에서 주인공 아리엘을 연기하게 됐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데이아 콜먼 등이 주인공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초반부터 유력 후보였던 할리 베일리가 최종 선정됐다.

 

할리 베일리 [사진=디즈니 SNS 캡처]
할리 베일리 [사진=디즈니 SNS 캡처]

 

롭 마샬 감독은 성명을 통해 “할리 베일리는 정신, 열정, 젊음, 순수 뿐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면서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할리 베일리는 개인 SNS에 “꿈은 이뤄진다”는 짧은 글과 함께 인어공주 속 아리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부 디즈니 영화 팬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인어공주 아리엘과 할리 베일리의 피부색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

한 누리꾼은 “인어공주 아리엘은 하얀 피부와 붉은색 머릿결이 떠오르는데 할리 베일리는 흑인이라는 점에서 매치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종차별 문제는 아니다. 다양성도 존중한다”면서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인만큼 최소한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에 근본이 없다”, “무조건적인 흑인 우대는 별로다”, “인어공주가 흑인인 건 말도 안 된다”면서 할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할리 베일리 [사진=할리 베일리 SNS 캡처]
할리 베일리 [사진=할리 베일리 SNS 캡처]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알라딘’을 언급하면서 “나오미 스콧 역시 원작 자스민과 닮지 않았지만 현재 호평을 받고 있다. 지니 역으로 출연한 배우 윌 스미스 캐스팅에도 당시에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엔 최고의 지니 자리매김했다”며 할리 베일리가 연기하는 인어공주 아리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할리 베일리가 소수이지만 이 같은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 속 아리엘을 어떤 식으로 그려나갈지 디즈니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미국 LA 출신의 어쿠스틱 팝 듀오인 ‘클로이X할리(Chloe & Halle)’ 멤버로 클로이 베일리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할리 베일리와 클로이 베일리는 실제 친자매다. 어렸을 때부터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린 클로이 베일리와 할리 베일리는 현재 비욘세(Beyonce)가 직접 세운 여성 꿈나무들을 위한 레이블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Parkwood Entertainment)’에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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