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1 (금)
유승준 입국 금지 대법원 판결 D-7, 싸늘한 韓 여론 뒤집을까
상태바
유승준 입국 금지 대법원 판결 D-7, 싸늘한 韓 여론 뒤집을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04 13: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가 내려진 가수 유승준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오센은 “유승준이 로스앤젤러스 총영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의 상고심이 열린다”면서 “오는 11일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승준에 대한 상고심 재판 선고기일이 진행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유승준 [사진=유승준 SNS 캡처]
유승준 [사진=유승준 SNS 캡처]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 측은 17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주장과 함께 입국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지난 1심 선고 기일과 2심 항소심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2번의 패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며 상고했다.

앞서 유승준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남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유승준은 재치 있는 입담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평소 예능은 물론,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군대에 꼭 가겠다”며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터라 대중들의 분노는 더했다.

이에 당시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유승준은 지금까지 약 17년 동안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때문에 유승준의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재판이 다시 한 번 떠오르면서 국민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유승준의 입국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했던 과거와 다르게 유승준을 옹호하는 입장도 더러 보인다.

“마약을 하고 더한 위법을 한사람도 TV에 나오는데 유독 한 사람에게만 가혹한 건지 모르겠네요.”(boys****)

“막말로 유승준이 마약을 했냐, 성폭행 음주 등을 저질렀냐. 잘못 저지르고도 금세 대중 앞에 나오곤 하는데 어찌 보면 다른 면으로 생각해보면 이제 그만 고국 땅 밟게 해주고 싶다.” (yung****)

“유승준도 40대 중반이다. 죽을죄도 아니고 이제 봐줄 때 됐다. 본보기라고 20년을 벌줬으면 됐지. 감형되는 유기징역도 20년이면 가석방 가능하다.” (mfwi****)

 

유승준 [사진=연합뉴스]
유승준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여전히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했는데 뭔 고국 땅이냐” (asph****)

“아직도 한국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 시간 지나면 잊혀 질 줄 아나보네. 다들 기억하는데 거짓말 하고 도망간 것.” (itou****)

“유승준이 다시 들어오려는 이유가 미국 내 세법이 강화돼서 그래요. 중국에서 활동 중인데 해외에서 번 재산을 미국에서는 세금 많이 받으니깐 우리나라 다시 들어오려는 거죠.” (khw9****)

과연 지속적으로 국내 활동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유승준에 대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97년 ‘웨스트 사이드(West Side)’를 발매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한 유승준은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살이다. 유승준은 지난 2004년 9월 오유선과 화촉을 밝혔다. 현재 유승준과 오유선은 슬하에는 두 아들과 쌍둥이 딸이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