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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여행지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와 제주도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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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여행지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와 제주도의 공통점은?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7.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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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두영 기자] 6일 인천광역시 백령도,대청도,소청도 등 3개 섬 67㎢ 면적이 환경부에 의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인천 섬 여행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 3개의 섬은 군사분계선 인근에 늘어선 비경지대다. 이날 인증된 지질 명소는 백령도 두무진·용트림바위·진촌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 대청도의 농여해변·서풍받이·해안사구·검은낭, 소청도의 분바위 등 10곳이다.

서풍받이. [연합뉴스 제공]
서풍받이. [연합뉴스 제공]

 

이들 섬에는 약 10억 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있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흔적이 남아 있다.

사곶해변은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에 두 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으로 차가 달려도 바퀴가 빠지지 않을 만큼 백사장이 단단하다.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여름이면 많은 관심을 끄는 관광지다.

두무진은 군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회의를 하는 듯한 굵은 바위들이 바다에 몰려 있다. 콩돌해수욕장은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작은 돌들이 깔려 있는 해안으로 물이 투명하다.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연합뉴스 제공]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연합뉴스 제공]

 

대청도 농여해변에는 지층이 수직으로 서 있는 ‘나이테 바위’와 규암덩어리가 약 100m 높이로 절벽을 이룬 서풍받이,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언덕인 옥죽동 해안사구 등 기이한 형상을 띤 지형이 곳곳에 발달해 있다.

소청도 분바위는 하얀 석회암이 대리석으로 변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백령권 지질공원 인증 이후 전국의 국가지질공원은 12곳이 됐다.

서울 이북에는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연천에 걸쳐 있는 한탄강, 강원도 화천,인제,양구,고성 등 4개군의 명소를 아우르는 강원평화지역이 있다.

고생대 퇴적암류를 보여주는 강원도 남부의 영월·정선·태백·평창 지역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불린다.

영남권에는 경북 울릉도·독도, 청송, 경주·포항·영덕·울진의 경북동해안과 부산이 있다. 부산에는 낙동강과 태종대,이기대 등을 비롯한 명소가 14개 자치구에 분포하고 있다.

중부이남 서해안 쪽에서는 고창,부안 등 전북서해안권이 있고 남부에서는 광주광역시의 무등산권과 제주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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