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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승환·강정호·최지만, 메이저리그 한국인 전반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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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승환·강정호·최지만, 메이저리그 한국인 전반기 성적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0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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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였다. 오승환(35·콜로라도 로키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당당히 생존했다.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톱클래스 레벨의 활약을 펼쳐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초청받은 가운데 나머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브레이크를 맞아 꿀맛 휴식을 취한다. 넷의 성적은 어땠는지 돌아보자.

 

▲ 추신수.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 추신수 ‘맑음’

한국야구를 수년간 이끌어온 1982년생들의 저하세가 뚜렷하다. 오승환을 비롯 국내에서 뛰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태균, 정근우(이상 한화 이글스), 정상호(LG 트윈스) 등의 기량이 예년만 못하다. 추신수는 달랐다.

타율 0.288(319타수 92안타) 13홈런 36타점 56득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95. 추신수는 여전히 ‘출루 트레인’이었다. 추신수의 진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출루율 순위에서 아메리칸리그 7위에 자리, 여전히 수준급 리드오프임을 증명했다.

여러 이정표도 세웠다. 4월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개인 통산 1500안타, 5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1500경기 출장, 6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통산 200호 홈런을 각각 달성했다. 빅리그에서 200홈런을 때려낸 아시안은 추신수가 유일하다.

 

▲ 오승환. [사진=AP/연합뉴스]

 

◆ 오승환·강정호 ‘흐림’

한국프로야구 KBO, 일본프로야구 NPB를 정복한 ‘끝판왕’의 면모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야구팬이 알던 오승환이 아니다. 전반기 기록은 21경기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은 9.33이다. 18⅓이닝 동안 내준 홈런이 여섯 방이라는 게 충격적이다.

지난달 11일엔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도 올랐다. 왼쪽 복근 염좌로 열흘간 엔트리에서 빠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까지 지난 3년간 3팀을 거치며 211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이다. 지치긴 지친 모양이다.

 

▲ 강정호.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2시즌을 통째로 거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선 연일 대포를 쏘아 올렸으나 정규리그는 차원이 달랐다. 투수들이 마음 먹고 던지니 강정호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타율이 고작 0.171(141타수 24안타)다.

홈런은 8개였다. 아직 거포 본능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긴 했지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니 스타팅으로 출전하기엔 역량이 많이 떨어졌다. 만행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재차 부여한 피츠버그에 보답하려면 후반기 부활은 필수다.

◆ 최지만 ‘갬’

비로소 소원을 이룬 최지만이다. 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 지난해 61경기였던 그가 올해는 전반기에만 70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 9홈런 33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23다.

 

▲ 최지만. [사진=AP/연합뉴스]

 

그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던 최지만은 주목도가 떨어지는 스몰마켓 팀 탬파베이에서 마침내 필요성을 어필했다. 지난 4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는데 후반기를 위한 재충전 과정으로 보면 될 만큼 경미하다.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쓸 게 확실시 되는 최지만이다. 과거 부상 경력으로 병역 의무도 면제받은 만큼 운동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야구선수로 전성기를 맞이하는 나이이니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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