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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박용근 '사람이 좋다'서 밝힌 이 부부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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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박용근 '사람이 좋다'서 밝힌 이 부부의 사랑법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7.09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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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채리나 박용근 부부, 진정한 소울메이트!'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특별한 이유로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가정을 꾸려 더욱 관심을 받았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운명같은 사랑을 만난 채리나 박용근의 신혼라이프를 공개했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던 채리나 박용근은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연인으로 관계가 진전했다. 지인을 만나러 갔던  야구선수 박용근이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채리나가 밤낮으로 간호하면서 사랑이 싹텄다. 

 

채리나 박용근 부부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채리나 박용근 부부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2012년 10월에 강남 술집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쿨 김성수의 전처가 사망했다. 같이 있던 박용근은 부상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은 물론이고 채리나도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서로가 겪은 아픔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4년 뒤인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새롭게 출발했지만 박용근과 채리나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두 사람을 보고 당시의 끔찍한 사고를 떠올릴 이들을 생각하며 내린 결정이었다. 

이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용근은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다. 하지만 2세가 생기면 더욱 행복할 거 같다. 제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채리나는 "저는 박용근이 없었다면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싶다. 나이 차이는 조금 나지만 내겐 은인이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리나는 1995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정규 2집 발매를 앞둔 룰라의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3인조 댄스 그룹 디바의 멤버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1984년에 태어난 박용근은 1978년생인 채리나보다 6살 연하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2015년까지 같은 팀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후 kt wiz로 팀을 옮긴 뒤 2017년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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