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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중계] 타일러 스캑스 향한 묵념, 사바시아-알로마 배터리 이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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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중계] 타일러 스캑스 향한 묵념, 사바시아-알로마 배터리 이룬 배경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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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감동과 슬픔이 공존했다.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시작 전 풍경이다.

10일(한국시간) 2019 MLB 올스타전이 열린 미국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 뉴욕 양키스 투수 C.C. 사바시아(39·뉴욕 양키스)가 등장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환호성을 아끼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에서 8시즌이나 뛴 레전드를 향한 예우였다.

 

▲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가운데)이 10일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타일러 스캑스를 향한 묵념에서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시구자 사바시아의 공을 받은 건 클리블랜드 또 다른 레전드이자 199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했던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53)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사바시아와 샌디 알로마 주니어의 배터리 조합은 홈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2001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밀워크 브루어스를 잠시 거쳐 뉴욕 양키스의 간판 투수가 된 사바시아는 통산 251승 157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71로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되는 대투수다.

다소 엄숙하고 진지한 장면도 연출됐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MLB 올스타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는데 이는 최근 사망한 LA 에인절스 출신 타일러 스캑스를 향한 묵념의 시간이었다. 스캑스는 지난 1일 원정 경기를 위해 묵던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 양 팀 선수단은 가슴에 스캑스의 등번호인 45번을 달고 애도했다. 특히 1회말 류현진과 상대하기 위해 타석에 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등번호까지 45로 바꾼 채 절친했던 스캑스를 생각하며 올스타전에 나서고 있다. 그 뿐아니라 토미 라 스텔라 또한 45번을 함께 달고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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