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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프리뷰(上)] 어떤 대회인데 빛고을이 이리도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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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프리뷰(上)] 어떤 대회인데 빛고을이 이리도 '떠들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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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다름 아닌 대한민국 광주에서 치러지는 대회다. 어떤 행사이기에 이토록 빛고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지 알아보자.

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2일 오후 8시 20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빛의 분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을 통해 그 막을 올린다. 주관 방송사는 MBC로 본방송 외 경기들도 iMBC 홈페이지 스포츠 채널과 푹(POOQ)에서 중계를 만나 볼수 있다.

197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 맞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 대제전이다.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스포츠로 손꼽히는 축제로 우리나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세 번째.

▲ 세계광주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제공]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규모가 역대 최대라고?

이번 광주대회는 12~28일 총 17일 동안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크게 6개 종목으로 나눠 76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는 8월 5~18일 14일간 개최된다.

경영에 가장 많은 4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고 다이빙 13개, 아티스틱 수영 10개, 수구 2개, 오픈워터 수영 7개, 하이다이빙 2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 정도 앞두고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수영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띤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개막하기도 전에 새 역사를 쓴 셈이기도 하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선수 엔트리 등록을 마감했는데 194개국 2639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했다. 이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184개국 2413명),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177개국 2303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래픽=연합뉴스]

안방에서 처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인어' 김서영을 비롯해 경영 29명(남 14명, 여 15명), 다이빙 8명(남 4명, 여 4명), 수구 26명(남녀 각 13명), 아티스틱 수영11명(여 11명), 오픈워터 수영 8명(남녀 각 4명) 등 총 82명의 선수를 차출한다. 박태환은 불참하지만 대표팀 역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꾸려졌다.

특히 여자 수구, 오픈워터는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한국은 6개 종목 중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하이다이빙에만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개 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MVP)가 모두 출전한다. 세계최강 미국 경영 대표팀의 경우 케일럽 드레슬, 케이티 러데키, 릴리 킹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18명이나 광주에서 실력을 뽐낸다.

◆ 광주 대회만의 특색? 준비는 어떻게

지상 27m 높이(남자부)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펼쳐질 하이다이빙과 여수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경기장으로 쓰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치르기 위해 건립한 남부대 수영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기존 3000여 석이었던 관람석을 1만1000여 석으로 확대했다.

▲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남부대 시립국제경기장은 관람석을 8000여 석 증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저비용 고효율이 특징이기도 하다. 아티스틱 수영 경기가 펼쳐질 염주종합체육관은 경기장 안에 임시수조를 설치하고 좌석을 늘리는 등 개보수에 힘썼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조선대 축구장에, 수구 경기장은 남부대 축구장에 각각 임시수조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곁들었다. 대회가 끝나면 철거된다.

세계에서 온 손님들 대다수가 고속열차(KTX)를 이용하는 만큼 광주송정역은 축제의 장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입구나 다름없다. 대회가 임박하면서 광장에 설치된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 앞은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 들 및 선수단으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릴레이 버스킹, 태권도 시범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빛의 분수’를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14km 떨어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세계 각국의 물이 합쳐지는 합수식으로 시작된다. 합수식 장면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합수식이 끝나면 '현대 문명에 오염된 생명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치유된다'는 주제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회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목표 판매량 36만9000장(75억 원) 중 31만5000장(71억 원)이 판매돼 목표금액의 95%를 돌파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의 단체 구매가 이어지고 대회 기간 현장 매표소 등 일반 판매를 더하면 입장권은 100% 완판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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