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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도 보르도 이적? 박주영 넘어설 수 있을까 [SQ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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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도 보르도 이적? 박주영 넘어설 수 있을까 [SQ초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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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의조(27·감바 오사카)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까. 그토록 갈망하던 유럽 진출 목전까지 왔다.

한국 축구는 박주영(34·FC서울) 이후 정통 공격수 부족에 시달려왔다. 다양한 후보군이 대표팀을 거쳤지만 만족스런 자원이 없었다. 그런 갈증을 풀어준 황의조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공교롭게도 이적이 예상되는 건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11년 전 박주영이 이적해 성장했던 무대이기도 하다. 

 

▲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축구 천재’로 불렸던 박주영은 K리그 무대를 평정한 뒤 2008년 여름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5골 6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박주영은 이듬해 9골 3도움 2010~2011시즌엔 12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날로 이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해까지만 해도 감각이 유지되며 대표팀에서 4경기 6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을 잘못 선택한 결과는 좋지 못했고 이후 내리막 길을 걷더니 2015년 서울로 복귀해 최근 폼을 완벽히 끌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기에 박주영의 행보에 더욱 아쉬운 시선이 따라붙었다. 그 후 최근까지 대표팀에 드나 든 공격수들은 하나 같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있지만 그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정통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아쉬웠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이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뽑혀 출전했는데, 당시 ‘인맥 축구’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9골로 득점왕과 함께 한국의 금메달 수확에 일등공신이 되며 이러한 논란을 단숨에 잠재웠다.

 

▲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해 박주영을 넘어서는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츠Q DB]

 

이후 승승장구했다. 소속팀에서도 연일 골을 터뜨렸고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16경기 7골을 작렬하며 황태자로 등극했다.

꿈만 같던 유럽 진출도 가까워졌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 등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보르도가 황의조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앙과 보르도는 첫 유럽 무대를 경험하는 황의조에게 안성맞춤이다. 리그앙은 ‘빅4’로는 분류되지 않지만 맹활약할 경우 빅리그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되는 ‘셀링 리그’다.

1881년 창단한 보르도는 리그앙 6회 우승의 빛나는 전통 있는 팀이지만 지난 시즌엔 14위로 처졌다. 득점난이 심했다. 3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0.89골 수준이었다.

황의조는 인터뷰 때마다 가능하다면 유럽 진출을 원한다고 밝혔다. 돈이 우선이라면 중국슈퍼리그나 중동팀, 미국 진출이나 일본 잔류가 나을 수 있지만 더 큰 꿈과 욕심을 갖고 유럽행을 희망하고 있다.

축구 팬들도 박주영 이상으로 성장하는 유럽파 정통 공격수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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