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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추락한 비행선 L-8과 사라진 조종사... 외계인 납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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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추락한 비행선 L-8과 사라진 조종사... 외계인 납치 사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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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1942년 미국, 평화로운 어느 마을에 커다란 비행선 한 대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뜻밖에도 그 비행선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추락한 비행선과 사라진 조종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비행선은 엔진 소음이 적고 오래 띄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로 홍보용으로 이용했다. 원래 한 타이어 회사의 홍보 풍선으로 이용됐던 L-8 비행선은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미국이 감시 목적으로 구입해 여러 임무에 이용했다.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1942년 8월, 여느 날과 같이 감시 및 정찰 목적으로 비행을 시작한 L-8 비행선에는 각각 2000여 시간, 700여 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 '어니스트 드위트 코디' 중위와 '찰리 일리스 아담스' 소위가 탑승한 상태였다.

하지만 목적지인 섬이 아닌 샌프란시스코 남쪽 데일리시의 주택가에 나타난 비행선은 주택들을 파손시키며 마을 한복판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비행선 안에는 조종사들이 없었다. 안에서만 열 수 있는 조종칸의 출입부가 열려있었고 안전 장치 또한 제거된 상태였다. 이에 사람들은 비행선 추락 전 미리 탈출했으리라 예상해 수색을 시작했으나 아무리 주변을 찾아도 두 조종사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 후 조사를 하면 할 수록 비행선이 추락할 이유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고 당일 날씨가 좋아 악천후의 위험이 없었고 비행선 외부에 공격 당한 흔적이 없었다. 게다가 추락 후 엔진이나 연료 상황 또한 정상이었다.

이에 세간에 여러가지 가설이 쏟아졌다. 두 조종사는 일반 조종사가 아닌 특수요원으로 적군의 배에 잠입하기 위해 뛰어내렸다는 설, 밀항자가 침입해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사고가 일어나 떨어졌다는 설 등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으나 당일 수많은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비행선 밖으로 떨어진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두 사람이 UFO를 발견해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는 등 의문이 증폭됐다.

사건이 있은지 1년 후 미 해군 측은 두 사람을 사망처리하고 사건 종결을 처리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너무 빨리 사건을 마무리했다며 그들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정부에서 숨기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추락한 비행선 L-8은 수리를 받은 후 훈련용 비행선으로 쓰이다 현재 해군비행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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