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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멘탈 '갑' 김세영, 우승상금 3억 챙길 자격 충분 [마라톤클래식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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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멘탈 '갑' 김세영, 우승상금 3억 챙길 자격 충분 [마라톤클래식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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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세영(26)이 특유의 몰아치기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9승 째를 따냈다. 두 자릿수 우승까진 단 1승. 이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로 6언더파 65타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렉시 톰슨(미국, 20타)를 제치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중계사인 NBC 골프와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으로 오래된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음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세영이 15일 LPGA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4라운드 톰슨에게 1타 앞선 채 시작한 김세영이다. 침착함이 무기라고는 하지만 홈 갤러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는 톰슨을 상대로 부담감이 클 법 했다.

그러나 톰슨을 응원하는 팬들을 자신의 팬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겠다던 경기에 나서겠다던 김세영은 경기에서 이러한 침착함을 증명하며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3억909만 원)를 챙겼다.

2번 홀(파3) 버디로 시작한 김세영은 특히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로 우승을 예감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톰슨이 후반 맹추격한 가운데 14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맨땅에서 높게 띄워치는 플롭 샷을 홀에 붙여내며 파 세이브하며 톰슨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이 코스는 그린이 매우 힘들다. 플롭 샷이 아니었다면 탭인 파를 기록하기도 힘들었다. 하늘을 보고 공을 띄웠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우승이 확정된 순간 김세영(오른쪽)이 2위 렉시 톰슨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2번째 승리를 따냈다.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인데,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5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된 그다. 10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메이저 무관은 김세영이 유일하다. 그가 다음 목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꼽은 까닭이다. 김세영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이달 말부터 연이어 열릴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에서 목표 달성을 노린다.

한국인 강세도 이어졌다. 올해 19개 대회 가운데 무려 9승을 챙긴 한국 여자 골프다. 고진영(24), 박성현(26), 김세영이 2승씩, 이정은(23)과 지은희(33), 양희영(30)이 1승씩 보탰다.

지난해 수확한 우승 횟수와 벌써 타이를 이뤘다는 게 의미 깊다. 똑같은 승수를 올리며 유독 홀수 해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제 2015년과 2017년 세운 15승 기록을 바라본다. 남은 13개 대회에서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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