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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액터스를 둘러싸고 잡음이 불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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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액터스를 둘러싸고 잡음이 불거진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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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모양새다. 논란의 핵심은 '친일 논란'이다.

15일 일간스포츠는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내 JYP 액터스가 결국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배우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은 "아직 완전히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아이돌과 뮤지션 위주의 부문 외 'JYP액터스'를 2012년부터 운영해 왔다. 지금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최우식·송하윤 등이 소속돼 있었고 현재도 윤박·장희령·신예은·김동희·박규영·신은수·류원·박시은 등 20명의 전문 배우를 거느리고 있다.

박진영 [사진 = 스포츠Q DB]
박진영 [사진 = 스포츠Q DB]

 

JYP의 배우 부문 정리 소식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JYP 측이 앞서 발표했던 '니지 프로젝트'에 집중하려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 대표 박진영과 일본 소니뮤직 무라마츠 슌스케 대표가 손을 잡고 일본 현지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박진영 대표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현지화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K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인 '니지'는 일본어로 무지개를 뜻한다. 이날 JYP 측은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인재를 찾아서 한 팀으로 어우러지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들은 한국 JYP 트레이닝 센터에서 6개월 간 트레이닝 후 최종 멤버를 선발해 2020년 11월에 데뷔한다. JYP는 오디션 참가 자격을 '15세부터 22세까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여성'으로 한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본어로 된 노래를 부르며 일본어로 활동하는 걸그룹이 왜 K팝 아이돌이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갖는 K팝 인기를 이용해 일본 아이돌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니지 프로젝트'에 대한 친일 의혹 글까지 게재된 바 있다.

'친일 의혹'으로 프로젝트 시작 전부터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니지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도쿄 소니뮤직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 겸 기자회견에서 박진영이 직접 일본어로 10분이 넘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만큼 주력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JYP '니지 프로젝트'는 7월 중순부터 오디션을 시작하며 오디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방송은 10월부터 방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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