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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구FC 위상, 세징야-조현우 '유벤투스 vs 팀 K리그' 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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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구FC 위상, 세징야-조현우 '유벤투스 vs 팀 K리그' 관한 생각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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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사진=김의겸 기자] 대구FC의 위상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했다. 새로 지은 축구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는 연일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대구를 '축구 도시'로 탈바꿈시켰고, 올 시즌 줄곧 4~5위를 내달리며 다음 시즌 ACL 진출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2019시즌 대구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등 K리그1(프로축구 1부) 우승후보들과 함께 ‘빅4’로 불릴 정도로 달라진 분위기와 인기를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는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간 이벤트 매치에 나설 #팬11 투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 14일 성남FC 방문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에서 만난 세징야(사진)는 유벤투스 그리고 호날두와 맞대결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투표 종료를 나흘 앞둔 지난 11일 정오를 기준으로 집계된 득표수를 공개했다. 그 결과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4만964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세징야 역시 3만6425표를 얻어 전체 2위로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될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12일부터 투표가 종료된 14일까지는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득표수를 비공개로 전환해 정확한 득표수를 파악할 수 없지만 이변이 없는 한 조현우와 세징야가 K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 격인 ‘팀 K리그’ 베스트11으로 선정돼 유벤투스를 상대할 전망이다. 투표 최종결과는 연맹 경기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와일드9 명단과 함께 16일 발표된다.

조현우는 최근 4시즌 동안 K리그2(2부)와 K리그1을 막론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11 자리를 꿰찼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하며 영국 BBC 선정 베스트11에도 들었다.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

세징야는 올 시즌 8골 6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14일 성남FC전에서도 왼발 하프발리 결승골로 팀의 5경기 무승 행진 사슬을 끊어내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했다.

▲ 안드레(오른쪽) 대구 감독은 세징야와 조현우가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벌일 팀 K리그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기뻐했다.

경기에 앞서 안드레 대구 감독은 “조현우와 세징야가 #팬11 투표 상위권에 올라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구단 차원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그 간 겪어온 과정을 알기 때문에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세징야는 “(유벤투스와 맞대결에 나선다면)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다. 호날두 영상을 보면서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같이 뛰게 된다면 영광이 될 것”이라며 “골을 넣을 수 있다면 세리머니도 준비해 보겠다. 될 수 있다면 미리 유니폼도 교환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와 직접 경기하고 호날두를 가까이서 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과 같다. 꼭 골도 넣고 싶다. 아마 다른 선수들보다는 포르투갈어로 통할 수 있어 (유니폼 교환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2017년 7월 K리그는 베트남에서 베트남 동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과 올스타전을 벌였다. 당시 18명의 K리그 올스타 명단에 조현우만 포함됐던 것보다 한 명 늘었을 뿐이나 대구가 K리그에서 차지하는 전반적인 비중은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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