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고인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전미선의 사망 원인이다.
지난 7월 29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한 전미선. 그의 사망 원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공연을 위해 전주의 한 호텔에 머물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에는 이미 전미선은 심정지, 무호흡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전미선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 평소 고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검 또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미선은 사망 당일인 새벽 아버지와 전화 통화 해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미선은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는 내용의 대화를 아버지와 나눴다.
전미선은 지난 2016년 한 방송에서 "동생이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올케의 사망 소식도 이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전미선의 어머니 역시 투병 중이기에 전미선의 심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나랏말싸미'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 故 전미선의 비보에 대해 "안타깝고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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